가톨릭 리뷰

모르몬교의 역사와 특징: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중심의 유사 기독교

애신 아씨 2025. 3. 4. 11:17

모르몬교의 역사와 특징: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중심의 유사 기독교

 

모르몬교 Mormon 

 

모르몬교의 유래와 역사

 

모르몬교(Mormonism)로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약칭: LDS 교회)는 19세기 초 미국 뉴욕주(New York)**에서 탄생한 기독교의 한 분파다.

 

모르몬교 =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1830년 조셉 스미스(Joseph Smith)**가 ‘몰몬경(Book of Mormon)’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으며, 기존 기독교와는 다른 독특한 신앙 체계를 발전시켰다.

 

조셉 스미스는 1820년경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기존 교회들이 부패했으며 하나님이 새로운 계시를 내렸다고 선포했다. 이후 그는 뉴욕 팔마이라(Palmyra, New York)**에서 금판에 새겨진 몰몬경을 발견했다고 주장했고, 이를 번역하여 새로운 성전으로 삼았다.

 

모르몬교는 기존 기독교와는 다른 교리를 가졌기 때문에 박해를 받았고, 신자들은 여러 차례 이주해야 했다. 조셉 스미스는 미주리(Missouri)**와 일리노이(Illinois)**로 이동하며 교세를 확장했으나, 1844년 폭도들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후 지도자 브리검 영(Brigham Young)**이 이끌며, 교인들은 1847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 Utah)**로 이주하여 정착하게 된다.

 

현재 유타주는 모르몬교의 중심지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1,700만 명의 신자가 있는 대규모 종교로 성장했다.

 

 

몰몬경
몰몬경

 

 

 

모르몬교와 가톨릭 및 개신교 비교

 

모르몬교는 기독교의 한 갈래이지만, 가톨릭과 개신교와는 여러 가지 차이가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는 성경(Bible)을 신앙의 유일한 경전으로 삼지만, 모르몬교는 성경 외에도 몰몬경(Book of Mormon), 교리와 성약(Doctrine and Covenants), 값진 진주(Pearl of Great Price) 등 추가적인 경전을 인정한다. 이들은 조셉 스미스가 받은 계시도 성경만큼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

 

모르몬교: 정통 기독교 교파로 인정불가 - 경전 불일치+ 삼위일체 부정+ 조셉 스미스 계시

 

특히, 정통 기독교인 가톨릭과 개신교 교리 기준으로 모르몬교는 기독교 교파로는 인정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유일한 경전인 성경이외에 몰몬경을 인정하는 것과, 예수를 그리스도가 아닌 예언자 존재로 인정하면서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교주인 조셉 스미스의 계시를 인정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기독교 교리를 위반한다.

 

가톨릭은 교황(Pope)의 권위를 인정하며, 개신교는 성경 중심 신앙을 강조하지만, 모르몬교는 ‘예언자(Prophet)’의 존재를 중요하게 여긴다. 현재도 교회 지도자인 예언자를 통해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다고 믿는다.

 

삼위일체 교리에서도 차이가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는 하나님, 예수, 성령이 하나의 존재로 연결된 삼위일체(Trinity)를 믿는다. 반면, 모르몬교는 하나님과 예수가 별개의 존재이며, 인간도 신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모르몬교는 윤리적 생활을 강조하며, 엄격한 생활 규칙을 따른다. 카페인 음료(커피, 차), 술, 담배를 금지하며, 성전 결혼을 통해 영원한 가족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과거 일부 모르몬교 신자들은 일부다처제(Polygamy)를 실천했으나, 1890년 공식적으로 금지되었다. 하지만 일부 분파에서는 여전히 비공식적으로 일부다처제를 유지하고 있다.

 

 

모르몬교
모르몬교

 

 

모르몬교의 주요 거주지: 유타 주 60%가 신자

 

현재 모르몬교 신자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지만, 특히 유타(Utah)**를 중심으로 한 서부 지역에 많은 신자가 살고 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 Utah)**는 모르몬교의 중심지로, 교회 본부와 대형 성전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종교 행사와 교육 기관이 활발히 운영되며, 유타주의 인구 중 약 60%가 모르몬 신자로 알려져 있다.

 

아이다호주(Idaho)**와 애리조나주(Arizona) 역시 모르몬 신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특히 아이다호 포카텔로(Pocatello, Idaho)**와 애리조나 메사(Mesa, Arizona)**에는 대형 모르몬 성전이 있으며, 지역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Las Vegas, Nevada)**에도 많은 모르몬 신자들이 거주하며, 이들은 도박과 향락 산업이 발달한 도시에서도 신앙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미국 외에도 멕시코(Mexico)**와 브라질(Brazil)**을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 많은 신자가 있다. 이들은 선교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

 

모르몬교와 관련된 주요 이슈

 

모르몬교는 성장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종교적 논쟁을 겪어왔다.

 

먼저, 가장 큰 논란 중 하나는 과거의 일부다처제(Polygamy) 관행이다. 19세기 모르몬교는 일부다처제를 허용했으며, 이는 미국 정부와의 갈등을 불러왔다. 결국 1890년 모르몬교 지도부는 일부다처제를 공식적으로 금지했지만, 일부 분파에서는 여전히 이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인종 차별 문제도 한때 이슈가 되었다. 1978년 이전까지는 흑인 남성이 성직자인 신권(Priesthood)이 되는 것이 금지되었으며, 이는 오랫동안 논란이 되었다. 현재는 이 정책이 철회되었지만, 과거의 차별적 역사로 인해 일부 비판을 받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모르몬교의 보수적인 가치관이 또 다른 논란의 대상이다. 동성결혼, 여성의 사회적 역할, 성교육 등에 있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며, 이는 사회적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모르몬교는 강력한 커뮤니티와 윤리적 생활을 강조하며,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선교 활동을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의 해외 선교 활동이 활발하며, 이로 인해 다양한 문화권에서도 신자를 늘려가고 있다.

 

오늘날 모르몬교는 전통적인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현대 사회와 조화를 이루기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기술과 경제 발전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신앙과 생활 방식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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