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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 일본 대만 1인당 GDP: 아시아 3개국 경제력 변화 분석**

애신 아씨 2025. 1. 30. 11:44

2024년 한국 일본 대만 1인당 GDP: 아시아 3개국 경제력 변화 분석**

 

2024년 한국 일본 대만 1인당 GDP: 

 

지난 10~20년 동안 한국, 일본, 대만의 1인당 GDP (GDP = Gross Domestic Product)는 각국의 경제 구조, 산업 경쟁력,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을 받아 큰 변화를 겪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에 따르면 2024년 아시아 주요 국가의 1인당 GDP 순위에서 일본이 한국과 대만에 이어 3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본 경제의 저성장과 엔저 장기화, 그리고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의 영향이 크다.

 

IMF가 지난 10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2024년 1인당 명목 GDP는 3만6132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대만의 1인당 GDP는 3만3234달러로, 지난해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2859달러로, 지난해보다 3.1% 감소할 전망이다.

 

이로써 한국은 2022년에 이어 2024년에도 일본을 앞설 것으로 보이며, 대만도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1인당 GDP 감소는 지속적인 엔화 약세와 장기적인 저성장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대만과 한국은 AI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성장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며 경제 성장을 견인한 반면, 일본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환율 변동 역시 1인당 GDP 차이에 영향을 주었다. 2024년 들어 원화와 대만 달러는 미 달러 대비 각각 6.69%, 4.55% 하락한 반면, 일본 엔화는 7.77% 하락해 상대적으로 더 큰 폭의 평가절하가 이루어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엔화 약세와 성장 산업의 부재가 일본의 1인당 GDP 하락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024년 2.5%, 2025년 2.2%로 전망했으며, 대만은 올해 3.7% 성장에 이어 내년에도 2.7%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올해 0.3%, 내년 1.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일본 대만의 1인당 GDP 2024
한국 일본 대만의 1인당 GDP 2024

 

 

 

한국, 대만: 2015년부터 일본 본격 추격

 

과거로 돌아가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본의 경제 회복 속도는 더뎠던 반면, 한국과 대만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하며 1인당 GDP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0년대 초반 일본은 ‘아베노믹스’를 통해 경기 부양을 시도했지만, 실질적인 성장 효과는 미미했다. 이에 반해 한국과 대만은 수출 주도의 경제 구조를 유지하며 반도체, 전자산업 등의 성장을 이어갔다.

 

2015년경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는 일본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기 시작했다. 일본의 1인당 GDP는 4만 달러 선에서 정체된 반면, 한국과 대만은 지속적인 산업 발전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인해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대만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국가로 자리 잡으며 1인당 GDP 증가 속도가 가속화되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은 세 나라 경제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왔다. 일본은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아 타격이 컸으며, 경제 회복 속도가 느렸다. 반면 한국과 대만은 방역 체계 구축과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 덕분에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았다. 특히 대만은 TSMC를 필두로 반도체 산업의 호황을 누리며 경제 성장세를 더욱 강화했다.

 

2022년 IMF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GDP가 3만4820달러를 기록하며 일본 3만4160달러 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이후 한국과 대만은 계속해서 1인당 GDP를 높이며 일본과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2023년 대만의 1인당 GDP도 일본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고, 2024년에는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25년에는 일본이 다시 대만을 추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MF는 내년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7675달러로 예상하며, 일본은 3만3234달러, 대만은 3만2859달러로 예상했다.

 

일본이 다시 2위를 회복하는 것은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한국과의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지난 20년간 일본은 지속적인 저성장과 엔저로 인해 1인당 GDP 증가 속도가 둔화되었으며, 한국과 대만은 반도체 및 첨단산업의 성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2024년 현재,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는 일본을 앞지르거나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하면서 동아시아 경제 구도의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 일본 1인당 GDP 변화
한국 일본 1인당 GDP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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